@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오늘은 제주도 올레길중 6코스를 걷기로 한다.
6코스는 서귀포 쇠소깍에서 외돌개 솔빛바다 까지다. 자동차를 쇠소깍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나중에 종작지에서 택시를 타고 와 회수하기로 한다.
쇠소깍은 지난번에 와서 관광을 즐겨기 때문에 이번에는 패스 하기로 한다.
쇠소깍 이름은 효돈동(孝敦洞)의 옛 이름으로 효돈촌 하구에서 솟아나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깊은 늪을 이루고 있어(쇠소깍)이라 불렀다."쇠소"는 쉐둔(牛屯)의 소(沼)에서 붙여진 이름으며 "깍"은 하구(河口)를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쇠소깍에은 18도 정도의 용출수가 있어 깊은 늪지와 함께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어 내고,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에는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진 기암기석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어 그 신비로움에 발길을 떼지 못하는곳이다. 처음 오는 제주도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 6코스 올레길은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다. 해안의 비경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걸어가다보면 어느덧 종장착지에 도착되는 재미있고 지루감없는 올레길이다.
주차장에서 나와 우측으로 쇠소깍 입구쪽으로 나오는 자전거 인증 박스가 보인다.
@쇠소에는 용이살고 있다하여 용소라고도 전해 내려오는데 가뭄이 들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릴 만큼 영험한 곳이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50년전 하효마을에 어느 부자집 귀여운 무남독녀와 그 집 머슴의 동갑내기 아들이 있었습니다.
두 처녀총각이 신분상 서로의 사랑을 꽃피우지 못하자 비관한 총각은 쇠소깍 상류에 있는 덤소내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였다. 이 사실을 안 처녀는 남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시신이라도 수습하게 해달라고 쇠소깍 기원바위에서 100일동안 기도를 드렸는데 마침 큰 비가내려 총각의 시신이 냇물에 떠 내려오자 처녀는 시신을 부둥겨 안아 울다가 기원바위로 올라가서 사랑하는 임을 따라 "쇠소"에 몸을 던져 죽고말았다. 그 후 하효마을 주민들이 처녀총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을 동쪽에 있는 용지동산에 당을 마련해 연혼을 모시고 마을의 무사란녕과 번영을 지켜주도록 기원을 드리게 되었는데 지금에는 "할망당" 또는 "여드레당" 이라 불러지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먼저 "할마당"에 와서 용지부안석을 제단에 올려 놓고 제를 지낼 만큼 효험이 높다고 한다. 이처럼 쇠소깍은 옛날부터 마을에서는 성소로 여길 만큼 신성한 곳이며. 돌을 던지거나 고성방가를 하면 용이 노하여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일기가 나빠졌다고 전한다.(쇠소깍 표기).
@소천지라는 이름은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비슷하여 소천지라 붙쳐진 이름이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는 소천지에 투면된 한라산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서복(徐福)에 대한 전설
2200년 전 진시왕의 사자인 "서복"이 시황제의 불로장생을 위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남동녀(童男童女) 오백명(혹은 3000명)과 함께 대선단(大船團)을 이끌고 불로초가 있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인 영주산(한라산)를 찾아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영주산에 올라 불로초를 구한 후 돌아가면서 정방폭포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 라는 마애명(磨崖銘)을 새겨 놓았는데 "서귀포" 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전설을 바탕으로 정방폭포의 암벽위에 조성되었고 공원에는 맥문동, 삼백초, 사철쑥, 어성초, 방풍, 유자나무, 섬오가피 등의 약용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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