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충북 진천 백곡저수지와 배티성지 둘레길 걷기

노송☆ 2020. 10. 11. 22:06

@ 2020년 10월 10일 맑음,

@, 시골집 수리관계로 시간 나면 고향방문이다. 요사이는 우리나라의 정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가 내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든다. 시골비 가는 길에 잠시 짬을 내어 백곡저수지와 베티성지를 잠시 방문 하기로 한다. 진천 종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종박물관은 얼마전 방문 한적이 있어 패스하고 백곡저수지 수문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려 본다.

@, 백곡저수지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싸이폰식저수지(1949)였으나 80년대초 저수지 제방확장 축조사업으로 싸이폰시설은 수몰되었다. 저수지의 규모를 보면 진천군과 음성군 유역에 필요한 농수량을 보급할 수 있도록 3089ha를 개발하고 총 저수지량 2,200만톤, 만수 면적 232ha, 제방높이 27m, 길이 410m 수문식 물넘이 4운(澐) 최대 배수량 833톤/sec이나 된다. 진천의 3대 낚시터(백곡, 초평, 덕산)의 하나로 교통이 편리하고 잉어의 입질이 좋아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 사이펀이란 높은 곳에 있는 액체를 기압차와 중력을 이용해 낮은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연통관을 말다. 사이펀 안이 액체로 가득찬 상태라면 사이펀의 원리에 의해 액체가 빨려나가며, 이러한 현상을 사이펀 작용이라고 한다.

@제천 용화저수지, 청주미호저수지. 공주우목저수지 등에 설치되어 있다.

 

진천종박물관 전경
우측 길을 따라 수문 앞까지 간다.
수문옆 계단을 이용하여 뚝방으로 올라간다.
뚝방에서 바라 본 백곡저수지
제방뚝길
출렁다리

@ 백곡저수지를 잠시 산책한 후 베트성지를 가 보기로 하고 출발

@,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노고산 아래 위치한 배티성지는 많은 순교자의 종교정신을 기리고 기도하는 장소와 피정의 집으로 활용되었으나 십자가와 묵주만이 남아 천주교 박해의 정도를 가늠케한다. 동네어귀에 배나무가 많은 배나무 고개라서 이치란 말이 생겨났고 이것이 순수한 우리말로 배티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영조때 이인좌가 난을 일으켰을 때 백곡을 지나다 이 마을 노인 이순곤이 이끄는 주민에게 패한 뒤 다시 안성쪽으로 향하다 오명황이 이끄는 관군에게 진압 패전하였다는데서 패치라 불리우다 바뀌었다는 설이다.1870년부터 다시 신앙이 싹 터 1884년에는 선교사들이 진천에 배티, 삼박골, 용진골, 새울, 굴티 등 5곳에 공소를 설정하게 되었으며 1890년에는 배티공소에 "교리학교"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신자들이 하나, 둘 떠나 현재 이곳 배티에는 신자들이 생업을 영위하던 옹기점과 무명순교자의 묘 만이 남아있다. 한편 배티성지에서는 배티성지개발 후원회를 조직 교회사연구소와 피정의 집을 계획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6인순교자묘 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고고고( 11:29)
이 지점까지 올라와서 둘레길로 하산
여기까지 올라와서 배가고파 좌측으 내려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둘레길를 돌고 말았다.
양백 임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