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맑음 최저 영하 5도
@. 어제 고향집에서 숙박하고 오늘아침 오전8시20분 쯤 고향집을 출발하여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방문하고
52년만에 수덕사를 찾았다. 초등학교 5학년때 가을 소풍을 오고 처음이다. 오르지 생각나는것은 친구들
과 만공탑까지 엄청 힘들게 올라가서 사진 찍고 내려 온 기억 만이 있다.
@, 수덕사의 창건설화(덕산향토지에 실려이는 이야기)
홍주마을에 사는 수덕이란 도령이 있었다. 수덕도령은 훌륭한 가문의 도령이었는데 어는날 사냥을 나갔다가
사냥터의 먼 발치에서 낭자을 보고 사랑을 빠지게 된다. 집에 돌아와 곧 상사병에 걸린 도령은 수소문한 결과
그 낭자가 건너마을에 혼자 사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청혼을 했으나 여러 번 거절당한다.
하지만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으로 마침내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 줄 것을 조건으로 청
혼을 허락하였다. 수덕도령은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소실되었다. 다시 목욕재개하고 예배후 절을 지었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낭자의 생각 때문에 다시 불이 나서 완성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오르지 부처님만을 생각하고 절을 다 지었
다. 그 후 낭자는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으나 수덕도령이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한 수
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끌어 안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낭자의 한 쪽 버선
만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옆에는 버선모양의 하얀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을 버선꽃이라 한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이라
하였고 수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 수덕사의 전경
▽ 선문
▽ 선미술관
▽ 미술관 전시품
▽ 수도여관
▽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 수도여관 옆 암각화 바위
▽ 금강문
▽ 금강문 마왕
▽ 사천왕문
▽사천왕
△ 대웅전에 모신 3존여래
▽ 금강보탑
▽ 범종각
▽ 법고각
@, 수덕사 대웅전(국보 49호)
백제시대 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무ㅜㄴ헌기록은 현재 남아 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
으로 백제 위덕왕(557~597) 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가. 아미타, 약사 삼존불을 모신 이
대웅전은 1937년 수리 공사 때 발견된 묵서의 내용으로 보아 1308년 충렬왕 34년에 건립되었다. 건축은
고려시대에 유행된 주심포 양식이고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맞대지붕이다. 바른 돌샇기 형식의 기단에
사각형의 자연석으로 기둥 놓을 자리를 북돋게 조각한 주춧돌을 놓았고 그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웠다. 정면
의 각 칸에는 섬세한 빗살 3분 합문이 있고 측면에는 맨 앞쪽에 출입문을 설치 하였다. 뒷면에는 각 칸에 문
을 장식하고 있지만 중앙 칸에만 문을 달앗다. 외부에 노출된 가구는 나무가 간직하고 있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측면 맞대지붕의 선과 노출된 목부재의 구도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건축된 연대가 확
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난점으로 한국 목축 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건물이다
▽ 수덕사앞에는 많은 상가들이 줄지어 있다.
▽ 수덕사 전도
@, 수덕사를 전부 둘러 볼려면 하루 일정을 잡아야 할 정도로 넓다. 덕숭산 산행과 더불어 다른 일정 때문에
선문에서 대울전까지 일직선상에 있는 건물만 보고 왔다. 다음에 수덕사 일정만 잡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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