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정동길 과 덕수궁 돌담길

노송☆ 2023. 10. 31. 21:47

@ 2023년 10월 29일

정동길이라 하면, 덕수궁 대한문 옆에서 시작되는 길을 말한다. 즉 덕수궁 대한문 좌측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정동제일교회, 정동극장, 구 신아일보별관, 이화박물관, 주한캐나다 대사관앞을 지나는 길을 말한다.  인사동이나 대학로처럼 번잡한 상가가 늘어서지 않아 연인들이 서로에게 집중하기 좋고, 서울시립미술관이나 정동교회 또는 정동극장쯤 가서 벤치에 앉으면 딱 사랑을 고백할 타이밍과도 얼추 맞을 듯하다. 햇살에 반짝이는 푸른 가로수가 머리 위로 스쳐 지나가고, 오래된 돌담의 습한 냄새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전돌 바닥을 연인과 함께 또각또각 걷고 있으면 사랑하는 이의 체취와 숨소리에 온몸의 세포가 반응하게 되고, 어느 순간 참을 수 없는 자신의 심장 소리에 사랑을 고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덕수궁 대한문

▼ 대한문옆 정동길 초입에는 관광객으로 분빈다

▼ 덕수궁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 정동길 및 덕수궁 돌담길 또는 주변의 산책코스지도

▼ 정동길은 서서히 단풍잎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 단풍 절정은 11월 2~3일 정도 되어야 될거 같다. 

▼ 곱게 물들은 은행나무 

 

@,덕수궁 돌담길이 위치한 정동(貞洞)은 탄생부터 절절한 남녀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 정동이라는 이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 신덕왕후(神德王后)의 능묘인 정릉(貞陵)이 이곳에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이성계와 후일 신덕왕후가 되는 강씨의 첫 만남에 얽힌 일화도 로맨틱하다.

▼ 오후기 되니 정동길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 정동길 초입은 종교와 교육 의료 등의 신문화가 만들어지고 독립전시관 등 언론과 협성회 등의 토론회가 활발하게 이뤄진 장소이다. 최초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이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으로 남아 있고 최초의 여성전용 병원 보고여관, 독립운동과 신문화를 수용하는 공간이었던 정동제일교회의 기록을 통해 개화기 민족 의식과 계몽사상을 살펴볼 수 있다. 

▼ 담장 넘어 덕수궁 은행나무 단풍

▼ 덕수궁길은 휴일과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산책객들이 안전하게 산책 할 수 있다

▼ 정동제일교회

▼ 정동제일교회 100주년 기념탑

@ 정동제일교회는 격변의 시대, 청년들의 교육과 독립운동 중심지

▼ 정동극장 앞

▼ 정동극장앞에서 경향신문사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 아직 단풍은 절정이 아니다. 

▼ 정동극장 안의 모습 ,편안한 마음으로 한 잔의 차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 중명전

▼ 중명전 내부 전시모습

▼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복제품(보물)

@ 중명전은 덕수궁이 대한제국 황궁으로 정비되는 과정에서 황실 서적과 보물들을 보관할 서재로 지어졌다. 당시 건물의 이름은 수옥헌 이었다. 1905년 11월, 무력을 동원한 일본의 강압속에서 중명전은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는 장소가 되었다.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되자 고종은 을사늑약의 무ㅜ효성을 알리고자 노력하였지만 결국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 중명전을 나와 정동길을 따라 걸어 간다. 은행나무 단풍은 나무에 따라 다르게 물들고있다

구 신아일보 별관

▼ 이화여자고등학교 은행나무

▼창덕여지고등학교 은행나무

▼ 캐나다대사관 앞 회화나무=보호수 , 수령 520년 

@ 근대유산 1번지 정동 회화나무

정동 캐나다 대사관앞에는 회화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수령 500년이 넘는 높이 17m, 지름 5.16m 거목으로 1976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 되었다. 2003년 캐나다 대사관 신축 당시 나ㅏ무의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뿌리의 위치를 감안해 건축 디자인을 변경하고 지지대를 세우고 우물을 확자하는등 캐나다 대사관의 노력으로 정동회화나무는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 정동회화나무를 구경하고 구 러시라 대사관저터로 발길을 돌린다. 

▼ 구 러시아 대사관터

▼ 구러시아공관터 앞 정동 공원 조각상

@ 구러시아공관터에서 덕수궁에 이르는 고종의 길을 걷는다. 고조의 길은 무료 개방이며 월요일은 비공개이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까지 09:00 부터 개방한다. 

▼ 고종의 길

덕수궁방향 고종의 길 에서 구 러시아공관터로 들어가는 문

▼ 덕수궁 돌 담길

▼ 고종의 길에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서울 의회방향으로 나갑니다.

▼ 덕수궁 안으로 들어 갑니다.

▼ 덕수궁앞 숲 길 입니다.

▼ 회회나무 고목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덕수궁 정관헌 뒷쪽 풍경입니다.

▼ 덕수궁 밖으로 다시 나오니 서울시 건물이 마주 합니다.

▼ 영구대사관 앞에서 경운궁 양이재 보로 갑니다

▼ 양지재

@ 양이재를 보고 나오면 아래와 같이 세실마루 옥상개방 안내가 있어 에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 봅니다.

▼ 세실마루 옥상에서 본 덕수궁

▼대한성공회 성당 건물

▼ 서울시 건물

▼서울시의회 시계탑

▼ 서울시의회 시계탑

1975년경 사라졌던 서울시의회 시계탑이 약 50년 만에 복원돼 그 모습인 보인다.서울시의회 시계탑은 46.6m의 크기로 1935년 만들어져 40년간 격동의 역사를 함께해 왔다.시의회 시계탑은 복원으로 20025월 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로 등록된 의회 본관동(서울 구 국회의사당)의 문화재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시의회 시계탑은 언제, 어떤 이유로 철거되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남아있는 사진 등을 통해 1975년경 철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의회 시계탑은 의회 본관동에 9층 높이로 우뚝 솟은 건물 3면에 총 3개가 설치된다.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밤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자체 발광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 오늘 도보 코스 약도

   @, 덕수궁 대한문 앞 - 정동제일교회 - 국립정동극장 - 중명전 - 주한캐나다대사관앞 회             화나무 - 구 러시아공사관 - 고종의 길 - 덕수궁돌담길 - 양이재 - 국립정동극장 세실             옥상 - 서울시의회 시계탑 - 덕수궁대한문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