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기행

구례 화엄사

노송☆ 2021. 10. 26. 07:13

@ 2021년 10월 2일

@, 구례화엄사는 몇 번 탐방 계획을 세워으나 번번히 무산 되었다가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찾게 되었다.

구례화엄사 각황전

@, 구례화암사는 사적 제505호로 백제 성왕22년(544)에 인도에서 온 연기 존자가 창건 하였다. 절 이름은 화엄경(華嚴經)에서 따서 화엄사라 하였다. 자장법사와 원효 성사, 의상 대사, 도선 국사, 의천 등 여러 고승이 중창하여 조선 세종6년(1424)에는 선종 대본산으로 승견 되었다. 정유재란 때에는 대가람인 8원81암자가 모두 타버렸다. 이때에 주지 설홍 대사가 승병 153명과 함께 석주진을 지키다가 전사하였다. 인조8년(1630)에 벽암 각성 대사가 동. 서 오층 석탑을 중창하고 중수하였다. 이후 계파당 성능 대사가 숙종25년(1699)에 각황전 중건을 시작하여 숙종29년(1703)에 중건 불사를 회향하자 선교 양종 대가람으로 승격되었다. 일주문,금강문, 천왕문을 차례로 지나 보제루 앞마당에 들어서면 높이 쌓아 올린 대석단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승방과 강원 등의 수행 공간이 있으며 위로는 대웅전과 각황전을 비롯한 예불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눈여겨볼 것은 각황전과 대웅전을 중심으로 절묘하게 조화된 가람 배치의 아름다움이다.  4사자 3층 석탑, 공양탑, 연기 존자와 어머니 이야기가 서려 있는 효대, 원통전 앞의 사자탑(4사자 감로탑), 각황전 앞의 화엄 석등, 동,서 석탑, 대웅전 뒷편 숲속의 오솔길 따라 오르면 볼 수 있는 천불전, 모과나무 기둥이 독특한 구층암 등이 화엄사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화엄사는 가람 배치 모양이 대웅전과 누문을 잇는 중심축과 각황전과 석등을 연결하는 동서축이 직각을 이루고 잇다. 현재 경내에는 각황전(국보 제67)을 비롯하여 대웅전(보물 제299) 등 국보 4점, 보물 8점의 17세기 건축물이 남아 있어 중요 문화제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정되었있다.

화엄사 가람배치도
화엄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금강문으로 가는길
금강문
천왕문

 

운고각
범종각

 

보제루

 

2021 화엄문화축제를 하기 위해 탱화를 설치하고 있다.
이 날 화엄사 대웅전앞에는 화엄문화축제 준비로 매우 바뿌다.
서오층석탑

@, 화엄사 서오층 석탑은 보물 제133호로 화엄사 경내 대웅전 앞마당 서쪽에 있다. 재질은 화강암으로 이중기단에 오층의 탑신과 상륜부를 지닌 석탑이다. 탑은 대웅전 석단 하단에 마련된 마당에 동오층석탑(보물 제132호)과 나란히 서 있으나 동탑과는 달리 이중기단 형식이며 하층기단부터 초층탑신에 걸쳐 조각상이 가득하다. 탑의 양식이나 조각상의 수법으로 볼 때 9세기 말에 건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 조사가 조성한 것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등으로 높이가 6.36m이다. 꽃잎 형태는 3천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화의 꽃잎인데 이 꽃은 부처님 오심에 지극히 드문 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꽃의 8잎은 8정도 [정견(正見), 정념(正念), 정정진 (正精進), 정명(正命), 정업(正業), 정어(正語), 정사유(正思惟), 정정(正定)] 이고 화창(火窓) 넷은 사성제[고집멸도(苦集滅道), 와 부처님의 광명이며. 북의 모습은 진리의 소리다, 곧 8정도로 수행하여, 사성제의 진리의 이치를 밝히고 광명을 놓고. 진리의 소리를 중생들에게 들려주어. 마음의 등불[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로 세계를 밝혀 주시는 부처님의 참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석등이다.

각황전석등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에 있는홍매화

@ 화엄사 홍매화(紅梅花)는 조선 숙종 때 계파(桂坡) 선사께서 장육전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중건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홍매화를 심었다. 일명 장육매(丈六梅)이라고 하며, 또는 각황매(覺皇梅), 각황전 삼존불(三尊佛=아미타불, 석가모니불,다보불)을 표기하여 삼불목(三佛木)이라고 한다.  홍매화의 붉은 꽃빛은 시주 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노파의 마음이련가, 환생한 공주의 마음이런가. 언제나 위태로운 왕자를 보내며 애태운 숙빈 최씨의 마음이런가. 홍매화는 그들의 피 끓고 애타는  마음의 빛깔처럼 붉고 또 붉었다 홍매불자(紅梅佛子)는 향긋한 향기를 불보살님 전에 올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참백에게 보여주어 환희심을 불러 일키니 고색창연한가람 화엄연화장계와 화엄동천에 향이 가득하네

화엄사 홍매화
각황전

 

각황전 국보 제67호=전남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조선 후기)

@.각황전은 국보 제67. 원래 의상법사가 670년에 건립한 3층 장륙전으로 장륙존상(丈六尊像)을 봉안했으며 사방 벽은 화엄석경으로 장엄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99~1702년에 성능대사가 중건했으며, 1930년대에 일본인에 의해 중수되었는데 이때 건물의 일부가 약간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앞면 7, 옆면 5칸의 중층 팔작지붕 건물로 높은 석조 기단 위에 서향으로 세워졌다. 기둥은 평주이며 기둥머리 위에 창방과 평방이 놓여 있다. 평방 위와 기둥 사이에 공포를 짜올린 다포계(多包系)이며 상하층 모두 내외2출목으로 되어 있다. 첨차는 아랫면이 둥글게 처리되었고 쇠서의 끝이 모두 위로 올라가 활처럼 생겼는데 이러한 특징은 조선 초기 목조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다.1층 앞면에는 빗살무늬와 솟을살무늬로 장식된 살문을 달고 옆면과 뒷면은 일부만 벽으로 막았다. 2층은 사방에 모두 작은 창을 달았다. 내부는 통층으로 공간이 넓으며 고주를 사방에 배치하고 그 위에 대들보로 종량(宗樑)의 한쪽 끝을 받치고 있다.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그 주위에 경사진 빗반자가 있는 점이 특이하다. 중앙의 뒤쪽으로는 대불단 위에 석가불·아미타불·다보불(多寶佛)이 있고 그 좌우에 보현보살·문수보살·관음보살·지적보살(知積菩薩)이 있다.

 

원통전 앞 사자탑

@, 보물 제300호인 원통전 앞 사자탑은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조성한 것이다. 사자 네 마리가 길쭉하고 네모난 돌을 이고 있는 모습이다. 4사자의 표정은 인간의 감정인 희로애락(기쁨, 성냄, 슬픔, 즐거움)을 표현한 것으로 사람들의 수많은 번뇌를 뜻한다. 사자의 표현은 부처님의 말씀, 부처님의 법문을 사자후(獅子吼) 또는 감로법(甘露法), 부천님의 지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이 탑은 4사자 감로탑이라 한다. 이 석탑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청정한 지혜를 얻어 수많은 번뇌와 나고 죽는 윤희에서 벗어나 연화정 세계로 가도록 이끌어 주는 감미로운 탑이라 할 수 있다.

원통전

@, 관세음 보살을 모신 불전을 원통전, 관음전이라 하는데 주불전일 때는 원통전이라 부르면 부속 전각일 때는 관음전이라 부른다. 관음보살은 모든 중생들의 고난의 소리를 들으시고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이를 거져 주시는 분이다.

동오층석탑과 대웅전
대웅전

@ 화엄서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본존(本尊)불상으로 모신 절의 중심  법당이지만 화엄사 대웅전 법당에는 목불(木佛)인 삼신불(三身佛)이 모셔져 있다.  화엄사 대웅전은 본래 지붕전체가 청기와로 이루어진 대웅상적광전 법당이었다. 정유재란 때 타 없어져, 인조8년(1630)에 벽암 스님이 문도와 함께 중건하였다. 삼존 불상은 인조 10년(1632)에 안치하였다. 대웅전 편액은 인조 14년(1636)에 인조의 숙부인 의창군이 쓴 것이다. 법당 크기는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부천님 머리 위에 못과 풀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천개(天蓋)를 조각해 놓았는데 우아하고 형태가 일품이다. 화엄사 대웅전은 규모가 크고 아름다우며 건축 형식의 특징과 균형이 잘 잡 혀있어 조선 중기 이후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지표가 되는 건물이다.

@ 삼신불 : 깨달음의 세계(진리)를 몸으로 삼기 때문에 모양과 빛깔이 따로 없고 오고 가는 곳이 진리 그대로인 청정법신 비로자나불(淸净

法身)과 열심히 수행하신 공덕으로 복과 덕이 기득하여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는 원만보신 노사나불과 모든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신 천백억 화신 석가모니불.

@.천개=불상을 덮는 일신이나 법당 불전의 탁자를 덮는 닫집. 부처의 머리를 덮어서 비. 이슬, 먼지 따위를 막는다. 화엄사 대웅전은 꾸모가 크고 아름다우며 건축 형식의 특징과 균형이 잡혀있어 주선 중기 이후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동 오층석탑

@,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은 화엄사 대웅전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쌍탑 가운데서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신라 말기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 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조성한 탑이다. 화엄사의 대가람이 백두산 혈맥의 웅대한 힘과 섬진강 태극의 힘에 술럴거리는 배와 같은 형국이므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두 탑으로 움직임을 가라앉히고 가람에 원만한 기운이 감돌도록 하였다. 부처님의 모든 법이 거짓과 꾸밈이 없고 순순하여 진실 그대로 참된 진리임을 증명하는 탑이다. 곧 부천님 도량은 참된 장소요, 세계요, 법계라는 것을 증명하는 탑으로 증명탑, 다보탑, 다보분좌탑이라고도 한다. 탑의 오층은 삼계(옥계, 색계, 무색계)와  보살계, 불계를 표현하고, 단층 기단은 일승법(一乘法)을 뜻하며 장식이 없는 것은 청정한 마음을 표현한다. 이 탑의 사상은 부천님과 보살과 사람의 성품은  둥글고 원만하여 차별이 없고 꾸밈이 없으며 평등한 마음의 세계가 곧 화엄의 세계요 연화장 세계라는 것을 나타낸다. 1999년에 이 탑1에서 사리 8과와 330여점의 성보유물이 나왔다.

@, 일승법=모든 중생이 부천님과 함께 성불한다는 석가모니 교법

대웅전 추녀를 받치고 있는 활주.
영전(화엄사의 역대조사의 진영을 모셔놓은 곳이다.)=의상대사.자장율사. 도선국사. 대각국사. 서산대사 진영이 모셔져 있다.
각황전, 각황전 앞에 석등, 서 오층석탑, 탱화, 동 오층석탑, 뒤로 대웅전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 사리탑이라고도 불린다.

@,석탑 안에 있는 스님상은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의 어머니인 비구니의 모습이라고 하며, 석탑 바로 앞에 있는 석등 안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숭상은, 효성이 지극하였던 연기조사가 어머니에게 차 공양을 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견성전

@ 견성전(구 견성당) 탑전은 부처님 사리탑에 참배하고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한 화엄적멸보궁이다. 본 법당은 부처님 사리탑을 보면서 탑에 담긴 "견성성불"(수행자는 불성을 밝히기 위해서 번뇌을 끊고 지혜을 얻어 삼계의 대도사인 부처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의 사상을 되새기고, 용맹정진을 통하여 연화장 법계로 인도하는 법당이다.

타종 모습
범종각

@, 다음 일정 때문에 화암축제를 관람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쉬움속에 다음에 다시 한 번 방문하겠다고 다짐 하면서 다음 목적지인 사성암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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