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8일 맑음
@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8경중 8경인 아우라지베계용암을 찾았다. 베계용암을 찾기전에 좌상바위를 먼저 탐방한다.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좌상바위는 한탄강내에 약 60m 높이로 우뚝 솟아있다. 이는 백악기 말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장탄리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산의 화구나 화도 주변에 마그마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좌상바위에 세로 방향으로 띠가 관찰되는 것은 빗물과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위가 땅 밖에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좌상바위 부근에는 고생대 미산층과 중생대 화강암, 웅회암 그리고 신생대 제4기 현무암 하안구단구 등 여러 지질시대의 암석과 지질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좌상바위" 란 말은 인근 궁평리 마ㅣ을 좌측에 위치하는 형상으로부터 유래되었는데 마을 오른쪽의 장승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 화구: 화산체(火山體)의 일부에 열려 있는 용암과 화산 가스따위의 분출구
@ 좌상바위를 보고 아우라지베게용암을 보러 갑니다.
아우라지베개 용암은 천연기념물 제 542호로 면적은 146.916제곱미터. 한탄간 일대에 대규모 용암지대를 이루고 있는 용암의 분출지점은 1937년 일본 지질학자 기노사키에 의해 지금은 북한 지역인 강원도 평강 서남쪽 3km지점에 위하는 오리산(해발 452m)과 여기에 동북쪽으로 24km 떨어진 680m 고지라는 주장이 있는 후 현재까지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리산 화산체는 정상에 직경 400m 가량의 분화구가 있는 것이 위성사진으로 확인 된다. 베개용암은 분출된 용암이 물속에서 그대로 식어 생성된 것이다. 용암이 물과 만나 요암류의 접촉면은 급히 식어 굳지만 안쪽으로는 액체 상태로 계속 흐르면서 표면 틈으로 마치 치약처럼 삐져나와 굳어 생긴 것이 베개용암이다. 대체로 둥굴거나 베개 모양이기 때문에 베개용암이라 부른다. 또한 급속히 식기 때문에 중심부는 갈라져 주변으로 퍼지는 파상 구조로 가지고 있다. 주로 해안, 해저 화산 부근에서 발견되지만 호수 주변에서도 발견된다. 포천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제주도를 비롯한 한반도 내에서는 발견된 예가 드물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기반암인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와 그 위에 발달된 제 4기 현무암질 용암류와의 부정합구조, 주상절리, 하식애, 고토양층의 발달 등도 함께 관잘할 수 있다. 따라서 지질학, 지형학, 경관적 가치가 높다.
@ 아우라지베개용암은 요암이 차가운 물과 만나 빠르게 식을 때 그 표면이 베개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한다. 신생대 중기 무렵 북한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물질 용암은 한탄강 계곡을 따라 남서 방향으로 흘러내리다 이곳 아우라지에서 영평천의 차가운 물과 만나게 되자 강물과 접촉하는 용암의 표면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그림과같이 베개용암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대개깊은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바다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내륙지역의 강가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 현무암이 수중에서 굳어졌음을 말해주는 베개용암, 베개용암의 내부에는 사람의 어금니놔 같은 방사성 절리가 발달되어 있고 연변부는 급렝하여 유리질로 되어 있는 것이 많다.
@ "아우라지"는 두 개의 물 줄기가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데 이곳에서는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난다. 이 노두를 보려면 연천군청의 허락를 얻어야만 하고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한다. 배를 내리는 곳의 지질은 선캠브리아기 퇴적암 기원의 호상 편마암이며 부분적으로 심하게 습곡과 단층작용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변성 퇴적암의 바로 위에는 기존의 암석들이 지표에서 오랫동안 풍화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고토양, 모래, 자갈 등이 있는 굳어지지 않은 지층이 있고 그 위에 신생대 제4기(약 30만년전)에 구 한탄강을 따랄서 여러번 흐른 현무암층이 놓인다. 현무암층은 주상절리를 잘 보이며 적어도 6~7매가 확인 된다. 현무암의 아래 부분에는 마치 수백 개의 돌 베개를 모아놓은 것 같은 ,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베개 용암이 나타나는데 이는 용암이 물과 접촉하여 흐를 때 만들어지는 특이한 구조다. 베개 용암의 내부가 방사상으로 쪼개진 절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가장자리는 물과 접촉하여 급히 식은 치밀하고 견고한 암회색 또는 검은 색의 유리질 부분으로 되어 있다.
@ 아우라지베개용암을 관람하고 근처에 있는 재인폭폭을 오랜만에 찾아 보았다.
@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8경을 모두 탐방을 하고 다음에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를 탐방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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