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철원 월정리역

노송☆ 2021. 12. 19. 13:32

@ 2021년 12월10일

평화전망대에서 평강평원을 바라보는 느낌은 너무나 감개무량했다.  가고파도 갈 수 없는 곳 바라만 보아야 하는 곳 , 빨리 평화통일이 되어서 누구나 자유로니 다닐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길 바라면 다음 장소인 월정리역으로  이동한다,

월정리역은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 남쪽 한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이다. 월정리역에 가면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 옆에 멈춰선 열차를 볼 수 있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Conflict) 당시 북한군이 철수(撤收)하면서 열차 앞부분만을 가져가 지금은 객차로 쓰이는 뒷부분만 일부 남아 있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Conflict)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졌던 철의 삼각지에 위치한 월정리역의 멈춰진 기차는 한국의 분단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현재 철원 월정리역(철의 삼각전망대)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월정리역 내부, 매표창국
언제 힘차게 달려가는 철마를 볼 수 있을까.
6.25 사변때 파괴된 화차, 세월이 흘러 녹슬어 버린 모습이 ~~~
뿡~~~~ 나는 달리고 싶다.
월정리역 구내
통표 걸이
평화의 종

@ 평화의 종은 남북분단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인 2000년 6월 25일 에 한국 천주교회가 "하나 되게 하소서" 라는 주제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전국대회를 이곳 월정역 광장에서 개최하였다. 한국 천주교 15개 교구와 해외동포, 이산가족, 고 김수환 추시경, 대회장인 장익 춘천교구장, 주교단과 성직자, 수도자 등 6,250여명이 참가하였다. 기도회는 25일 0 시부터 오전 7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새벽3시에 전국 성당에서 가져온 250개의 배낭에 담긴 흙으로 미사 계단을 쌓고 새벽 4시(6.25 전쟁이 발발한 시각)에 "평화의 종" 타종을 시작으로 미사가 거행되었다.  이 평화의 종 은 전쟁과 분단의 세월을 평화와 생명의 새 날로 남과 북이 한솥밥 한 식구로 하나 되는 민족 화홥의 염원을 담아 그 뜻과 그 소리가 온 땅으로 널리 퍼지게 하는 의미로 2천년 대희년 6월25일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만든것이다. "평화의 종은 높이 1.7m 직경 99cm 로 6.25 전쟁시 사용되었던 탄피를 넣어 만들었으며,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 가 새겨져 있다.

@ 평화의 기도문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