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상당산성(청주)

노송☆ 2018. 1. 2. 20:49

@, 2018년 12월30일 토요일 미세먼지 나쁨

@, 친구가족과 1박2일로 청주관광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근무가 끝나는 관계로 친구가 정자역으로 와

    함께 동승하여 출발했다. 가는길에 병천(아우내)에서 점심식사를 순대로하고 유관순열사 사당을 참배하고

    시골집을 잠시 둘러보고 상당산성으로 출발했다.




@, 상당산성은 둘레가 4.1km, 높이 3~4m, 면적이 704,609m2에 달하는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상당이라는 명칭은 백제 때 청주의 지명인 상당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남문 밖에서 발견된 옛

    기와의 명문을 통해 통일신라의 서원경과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영호남과 서울로 통하는 통로를 방어하는 요충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임진왜란을 거쳐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 군사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충청도의 군사 책임자인 병마절도사는 청주읍성에 있었으며, 그 배후인 성당산성에는 병마우후를 두어

    방어하게 하였다.

    상당산성에는 대략 3,500명의 병력과 승군이 배속되어 산성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였다.


▽ 주차장에서 남문으로 올라가는 길

▽남문(공남문)

 @, 남문은 상당산성의 정문으로 무지개문의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문은 무사석을 다듬어 11단으로 쌓았다. 이 문의 안쪽에는 웅벽이 있고, 이 문을 보호하기 위해 좌우에

      치성이 설치되어 있다.

 무사석(武沙石) : 네모반듯한 돌로 지어 높이 쌓아올린 축석().

                      [건축] 홍예문에서, 아치 곡선 맞추어 다듬어 쌓은 축석

▽ 남문에서 내려다 본 잔디광장

▽ 남문과 성벽

▽ 성벽

▽ 서남 암문(暗門)

   암문이란 요즘의 비상구와 같은 개념으로 유사시 사람과 물자가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적이

   쉽게 찾지 못하도록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암문은 적에게 알려지는 경우 굽히

   메울 수 있도록 안쪽에 반드시 돌과 흙을 쌓아 놓았다. 상당산성에는 동암문과 서넘암문 2곳이 있다.


▽ 서문(비호문)






@, 지금의 모습은 임진왜란 중인 선조 29년(1596년)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년(1716년)부터 영조 23년

    (1747년)까지 대대적으로 개축되었다. 이때 성벽 축조는 물론 성내에 구룡사 및 남악사와 장대사의

    3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으며, 관아건물과 장대·포루·창고 등이 완성되어 면모를 갖추었고 이후에도

    계속 보수되었다.

   현재 상당산성은 동문·서문·남문의 3개문과 동암문·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남아 있다.

   신라시대 김유신의 장군의 아버지가 30만 명의 병력으로 쌓았다고도 하며, 따라서 김유신 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 동북암문

▽ 동문


▽ 동장대(보화정)

   군사를 지휘하던곳으로 보화정이란 "모든 주민들의 화합된 의지로 지킨다" 는 뜻이다.

▽ 성 안에는 한옥마을도 있고, 향토 음식점들도 많아서 나들이 하기도 좋다.



▽ 상당산성안내도

@, 한 바귀 도는데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1, 포곡식(包谷式) : 계곡을 끼고 산줄기를 따라 성벽을 쌓은 형식이다. 넓은 공간과 물을 얻을 수 있어

                          오랫동안 항거하기에 적합하다. ( 산봉우리만 성벽을 두른 퇴뫼식과 구분된다.

2, 내탁공법(內托工法) : 산의 경사면에 성을 쌓은 후 그 성벽과 산지와의 사이에 생긴 간격을 자갈과 흙으로

                                 채워 성토함으로써 성벽 내부에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여장 : 성벽 위에 쌓은 담으로 성가퀴라고도한다. 전쟁시 적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4, 치성(雉城) :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되게 쌓은 성벽, 평시에는 외부를 관찰하는 감시초소 역활을 하고

                   유사시적을 측면에서 공격하는 역활을 한다, 상당산성에는 3개가 있는데 모두 남문 주변에 있다.

5, 옹성(甕城) : 모양이 반으로 쪼갠 항아리와 같아서 옹성이라한다. 성문을 지키기 위하여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 상당산성에서는 지형상 남문 안쪽으로 쌓여 있다.

6, 수구(水口) : 배수구를 말한다, 성벽에 쌓이는 물을 밖으로 배출 시킴으로서 성벽의 붕괴을 방지하는 역활을

                     한다. 상당산성에는 4개의 수구가 있다.

7, 체성(體城) : 성곽의 부속시설을 제외한 성벽의 몸체부분.

8, 미석(眉石) : 체성과 여장 사이에 납작한 돌로 튀어 나오게 설치한 것으로 마치 눈썹처럼 보여 미석이라

                     한다,    상단산성에는 미석이 잘 보존되어 있다.

9, 해자(垓子) : 성벽밖에 땅을 파고 물을 채워 성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성곽시설의 하나이다. 정북동토성에서

                    해자의 모습이 발굴결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