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3대가 사는 소나무

노송☆ 2015. 5. 27. 22:30

@ 소나무열매는 2년에 걸쳐 익기 때문에 열매가 3대에 걸쳐 달려 있다.

 

 

 


▽ 소나무 새싹(불암산 = 2018,07,4)


 


@ 소나무는 현화식물, 즉 꽃이 피는 식물은 아니지만 소나무에도 앞술과 수술이 나누어 피어납니다.

    그렇게 꽃가루가 돋아나는 기관과 그 꽃가루를 받아들이는 기관을 부르는 명칭이 아직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겉씨식물이 분명 현화식물이 아닌 줄 알면서도 할 수 없이 알맞춤한 명칭이 나올 때

     까지는 꽃 이라고 부르는 수밖에 아직은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모든 식물에 생식를 위해 남다른 활동을 하는 기관을 꽃이라 부르는 걸 일단 허용한다면

     꽃을 피우지 않는 식물은 없습니다. 모두가 생식 혹은 생존의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에서 발췌


@, 남산위의 저 소나무 왠만큼 큰 노거수를 보면 하나같이 송진채취를 한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전투기 가솔린을 대체할 연료로 무색 투명한 <테레빈유>를 소나무의 송진에서 정제해서 가져

     갔습니다. 다른 생나무는 불에 잘 타지 않지만 생솔가지는 가마솥 아궁이에서 타닥타닥 아주 잘 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소나무는 산불이 나면 맹아갱신도 안되고 죽고말지요.
     송진의 테레빈유와 분리된 하얀 물질의 <로진>은 오늘날 야구시합 할때 투수의 손에 묻히는 로진팩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는 물이 새지않는 방수포를 만드는 원료로서 천막이나 돗자리를 만드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나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쪽동백잎과 생강나무잎  (0) 2015.06.17
개오동  (0) 2015.06.06
감나무 이야기  (0) 2015.05.20
이팝나무  (0) 2015.05.05
자작나무 암꽃과 수꽃  (0) 20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