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개오동

노송☆ 2015. 6. 6. 14:40

@ 개오동

@ 이름의 유래 : 오동나무와 유사하다는  뜻의 이름

 

@ 꽃

1,양성화이고 6-7월에 가지 끝에 달리는 12-28cm의 원추꽃차례에 황백색 꽃이 모여 핀다.

2, 꽃받침은 2갈래로 갈라지고 화관은 2-3cm 이며, 고깔 모양을 하고 있다.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통부 안쪽에 노란색과 암자색 반점으로 된 줄무늬가 있다.

3, 암술대는 수술대와 길이가 비슷하고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진다.

4, 수술은 5개이고 아래쪽의 2개는 꽃밥이 퇴화되어 있다.

2, 꽃받침은 2갈래로 갈라지고 화관은 2-3cm

 

@ 잎

1, 마주나게 달리고 넓은 난형이다. 길이는 10-25cm, 폭은 9-22cm이다.

2,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3-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3, 뒷면 맥겨드랑이에 부드러운 털이 잇다. 잎자루는 6-14cm이다.

@ 열매

1, 삭과이고 다음해 9-10월에 갈색으로믹는다. 20-30cm 선형이고 아래로 향해 쳐져 달린다.

2, 씨는 납작하고 긴 타원형이며 양 끝에 긴 털이 있다.

 

 

@ 줄기

1, 회갈색이고 세로로 앝게 갈라진다.  겨울눈은 구형 똔ㄴ 반구형이다.

@ 포인트 : 개오동에 비해 꽃이 흰색이고 꽃차례와 열매와 씨가 좀 더 큰것은 꽃개오동 이라고 한다.

개오동나무의 전설입니다.

 

옛날에 중국 송나라 때 이야기입니다.

한풍이라는 아주 유능하고 강직한 선비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습니다.

한풍의 능력을 시기한 무리들은 왕에게 그의 아내가 천하일색이라고 알려 바쳤습니다.

음탕하기로 소문난 왕은 한풍의 아내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왕은 한풍이 쓴 글이 민심을 현혹 시킨다고 하여 먼 변방으로 강제 노역을 보냈습니다.

그곳은 한번 끌려가기만 하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곳 이였습니다.

 

한풍은 그곳에서 매일 힘든 노역을 해야만 했습니다.

왕은 혼자 남은 한풍의 아내를 궁으로 불렀습니다.

왕은 화려함과 부유함으로 한풍의 아내를 유혹 하였습니다.

먼저 호사스러운 대리석욕조에서 시녀들의 도움을 받으며 목욕을 하게 하였습니다.

목욕물에서는 한풍의 아내가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향기로운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욕조에서 나왔을 때는 시녀들이 비단옷과 보석 가득한 상자와 황금으로 장식한 거울을 들고 거기에 비단신발까지 ...

 

몸단장을 마친 후 왕이 들어왔습니다.

향기로운 촛불은 가물가물 흔들렸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그대 남편은 대역죄를 지어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갓 소 내게 마음을

허락해주오” 라고 왕이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의 마음속에는 남편이 늘 함께 있는 걸요! 결코 다른 사람이 제 마음 속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왕이라 할 지라도말입니다.”

 

그 말에 화가 난 왕은 한풍의 아내를 감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왕은 날마다 가혹한 고문으로 한풍의 아내의 마음을 바꾸려 했습니다.

그래도 한풍의 아내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한풍의 아내는 그리운 마음을 적은 편지를 몰래 남편에게 보냈습니다.

편지를 전해준 사람이 다시 한풍의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풍이 아내의 소식을 듣고 울화가 치민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끓었다는 것입니다.

 

한풍의 죽음을 전해들은 아내는 눈물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남편이 하늘아래 살아 있다는 것 만으로라도 왕의 유혹과 고문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세상에 있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풍의 아내는 스스로 목을 매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왕은 한풍과 그의 아내의 무덤을 나란히 해주고 저주를 퍼 부었습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사랑하거든 무덤을 박차고 나 오거라!”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두 무덤에서 각각 한그루의 나무가 돋아났는데 가지가 엉키고 뿌리까지 엉켜 자라는게 안닌가!

그러고는 한 쌍의 예쁜 새까지 날아와 날마다 슬피 올었습니다.

애절한 새 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그 후부터 그 나무를 상사수(想思樹)라 했고, 상사수에 찾아오는 새를 상사조(想思鳥)라고 불렀습니다.

 

[출처] 개오동나무|작성자 남혜엄마

'=나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대싸리(대극과)  (0) 2015.06.20
쪽동백잎과 생강나무잎  (0) 2015.06.17
3대가 사는 소나무  (0) 2015.05.27
감나무 이야기  (0) 2015.05.20
이팝나무  (0) 201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