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굽이굽이 단풍길로 유명한 보발재는 해발 540m로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에 위치한 드라이브 명소다. 소백산 자락길 6 코스이기도 한 보발재는 '고드너미재'로도 불리는데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길이 펼쳐진다.
특히, 약 3㎞ 도로변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단풍은 소백산 산세와 조화를 이루어 찾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보발재의 단풍과 경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사진작가들도 찾게 하며 단풍과 함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가을 단풍 명소이다.
▼ 보발재 전상 전망대에서 바라 본 보발재 아름다운 단풍
@ 보발재에서 내려서면 바로 구인사에 도착하게 되어 잠시 둘러 본다.
▼ 구인사 일주문
구인사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록에 있다. 이 지역은 소백산 구봉팔문 중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여m의 고지에 위치해 있는데, 풍수사상으로 제7 금계포란형이라고 한다. 1966년에 창건되었으나 천태종의 개조인 상월조사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46년이었다.
그가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자리에 현재의 웅장한 사찰을 축조한 것이다. 경내에는 초암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900평의 대법당, 135평의 목조강당인 광명당, 사천왕문과 국내 최대의 청동사천왕상 등이 있다. 지금은 50여 동의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만 6,000명이며, 총공사비 122억 원이 소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이다.
수리봉 정상에는 주요한 참배 대상이 되는 상월선사의 묘가 있는데, 이는 화장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 불교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상월선사는 생전에 화장을 원치 않는다며 미리 이 묘자리를 잡아놓았다고 한다. 이 절은 특히 치병에 영험이 있다고 하여 매일같이 수백 명의 신도들이 찾아와 관음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구인사의 풍경
@ 귀가 길에 몇 곳을 둘러 보기 위하여 구인사는 재 방문하는 곳으로 살짝 살펴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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