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흐림
@, 오랜만에 야외 나드리를 한다. 탈장 수술후 처음으로 야외 나들리를 한것이다. 얼마전 T.V 에서 원주 용수골 양귀비 공원을 방영한 것을 본 동반자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여 이번 나드리는 원주로 가기로 했다. 가는길에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기로 하고 1차로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았다.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167호로높이가 32m. 둘레가 16.27m 에 이른다. 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으나 대략 800 년 정도로 추정 하고 있다. (1964년 지정 당시 기준) 이 은행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사람이 심었다고 하며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꽃아 놓고 간 것이 자란것이라고 한다. 마을 마람들은 이 나무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신성시하여 아무도 손을 대지 못했다고 한다. 가을에 이 나무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이 은행나무는 지금까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와 가지가 균형있게 퍼져 있어 보호되고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 찾아 가는 방법은 네비에 주소=원주시 문막면 반계리 1495-1, 또는 "반계리 은행나무" 입력 하고 가면 아래 지도 반계1리 마을 회관 앞에 도착된다. 네비는 회관 우측길 쪽으로 안내해 진입하게 된다.
@ 반계리 은행나무 앞에 서면 그 장엄함에 압도 되어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 은행나무는 신생대 에오세 시대에 번성했던 식물로 2억7천만 년 전의 화석으로 발견된다. 은행나무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식물이라 하여 화석 식물 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용문사에 있는데 수령이 1,100~1,5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42 m이며, 줄기 아래 부분의 둘레 길이는 약 15 m에 달한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무거워 널리 퍼지지 못하며, 악취가 심해 동물에 의해 이동되지도 못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은행나무는 오래전부터 인간에 의해 심겨진 것이다.
@, 은행나무를 행자목(杏子木)이라고 하며, 열매를 손자 대에서 딸 수 있다고 해서 공손수(公孫樹)·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현재 저장성[浙江省]에 약간 자생하고 있으며 한국·일본의 고산·고원지대를 제외한 온대에 분포한다. 높이는 5~10m이나 50m에 달하는 것도 있다.
@, 겉씨식물[裸子植物]의 잎이 대부분의 침엽인 것과는 달리 은행나무는 겉씨식물이지만 잎이 부채꼴이며 중앙에서 2개로 갈라지지만 갈라지지 않는 것과 2개 이상 갈라지는 것 등이 있다. 잎맥은 2개씩 갈라진다. 긴 가지에 달리는 잎은 뭉쳐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한다
@, 은행나무는 암수의 구분이 있다. 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는다,
은행나무는 전통적으로 나무에 열매가 열리는지의 여부로 암수를 감별해 왔는데, 은행나무는 30년 이상 일정 기간 이상 자라야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어린 묘목의 암수 감별이 어려웠다. 까다로운 암수 감별 탓에 가로수로 암나무를 심어 악취피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6월 산림과학원이 수나무에만 있는 유전자인 SCAR-GBM을 발견했고, 1년 이하의 묘목의 암수 감별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농가에는 은행 채집이 가능한 암나무를, 거리에는 악취가 풍기지 않는 수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되었다.
은행나무를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른 까닭은 화석에서 발견된 은행나무모습이 현재 살아 있는 은행나무와 똑 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은행을 열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은행알은 종자라고 해야 맞습니다. 소나무의 솔방울과 같이 생식기관인 밑씨가 노출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수나무의 정충에는 동물의 정자와 같이 운동성을 가진 꼬리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나무 이기 때문에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반계리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은 모습입니다. (11월 4일)
'천연기념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이품소나무 (0) | 2018.02.13 |
---|---|
정이품소나무와 정이품 정부인소나무 (0) | 2018.02.12 |
왕소나무 = 천연기념물 290호 (0) | 2017.01.01 |
석송령 = 천연기념물 294호 (0) | 2017.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