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4월 2일 일요일 맑음
경북 안동 봉정사를 비롯한 한국의 7개 전통산사가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신청을 한다고 하기에 이름도
생소한 사찰 이름. 이 기회에 전통 사찰인 봉정사를 탐방하기로 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사찰은 봉정사(경북 안동),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이다. 사찰로 구성된 연속유산인 ‘산사’는 신앙과 수도, 생활의 기능이 어우러진 종합 승원으로, 오늘날까지 명맥이 이어져 온 소중한 유산이다.
▽ 봉정사 극락전
@ 봉정사에는 국보 제15호 극락전, 국보 311호 대웅전, 보물 제1614호, 후불벽화,
보물 제1620호 목조관세음보 살좌상, 보물 448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 고금당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전등산 봉정사 매표소입구
▽ 솔향기가 물씬 풍기는 봉정사 가는길
▽ 봉정사 일주문
△▽ 현호색
▽ 봉정사 안내도
▽ 만세루
@, 봉정사는 동서로 긴 대지 위에 대웅전과 극락전을 중심으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다. 만세루 밑으로 들어서면
대웅전 영역에 이르게 된다. 대웅전은 만세루와 직선상에 배치되어 있으며, 대웅전 앞마당을 향하여 화엄강당
과 종무소가 마주보고 서 있다. 대웅전의 서쪽에는 극락전, 삼층석탑, 고금당이 별도의 영역을 이루고 있다.
▽ 극락전
@, 앞면 3칸, 옆면 4칸의 단층으로 된 맞배지붕 건물이다. 크기가 다른 자연 초석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웠다.
정면 가운데에 널빤지로 판장문을 달고 양 옆에는 창을 내었으며, 나머지 벽면은 흙벽으로 막았다.
기둥 위에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창방을 두르고 기둥머리를 얹은 다음 공포를 짜 올린 주심포 양식의
건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이른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2년에 해체 수리 시 발견된
상량문(새로 짓거나 고친 건물의 내력 등을 적어둔 글)은 1625년(인조 3)에 극락전을 수리하면서 쓰인 것인
데,1363년(공민왕 12)에 고쳐 지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늦어도 13세기에는 이 건물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존하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심포계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이다.
▽ 극락전 닫집
△▽ 극락전 천정
▽ 극락전 측면
▽ 극락전 특징 중 하나는 가운데에 문이있고 양쪽으로 창살문이 있다.
▽ 대웅전
@,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집으로 자연석 허튼층쌓기 한 높은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자연석 초석을 놓고 그 위에 민흘림의 원기둥을 세웠는데 바깥 기둥은 약간의 배흘림이 있다. 공포는 내외(內
外) 2출목(出目)으로 심원사 보광전(1374년 중창) 및 숭례문(1396년 창건)과 양식이 유사하다. 주두는 굽받침
이 없으며 첨차는 소첨차와 대첨차를 사용하였다. 초제공은 쇠서가 없는 교두형(翹頭形)이고, 2제공은 쇠서가
아래쪽으로 힘차게 뻗은 수서형(垂舌形)이며, 3제공은 삼분두(三分頭)로 조각하였다.
가구 구조는 1고주(高柱) 5량(梁) 형식이다. 고주는 직접 종보를 받으며 측면 기둥열에서 약간 뒤쪽으로 물려
세웠다. 이것은 구조를 고려하면서 불단 앞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한 수법이다. 대들보와 툇보는 고주에 결
구시켰으며 2제공 위에 걸쳐져 보머리가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대들보 위에는 짧은 동자주를 세워 종보를 받
으며 뜬창방이 동자주를 잡아주고 있다. 종보 위에는 다시 동자주를 세워 종도리를 받쳤고 종도리 양 옆에는
솟을합장을 설치하였다.
창호는 정면의 경우 어칸에 4짝 분합문을 달고 좌우 협칸에는 2짝 띠살문을 2개씩 설치하였다. 측면에는 어칸
을 제외한 나머지 칸에 모두 2짝 띠살문을 달았으며 배면에는 모든 칸에 2짝 판문을 달았다.
천장은 정(井)자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꾸몄으며 불상 상부는 보개천장을 설치하였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처
마는 서까래와 부연을 사용한 겹처마이다.
▽ 영산암
▽ 긴병꽃풀
▽ 댓잎현호색
▽ 현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