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 15일
@, 여수여행 마지막 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다.
@, 장도를 보기 위에 숙소에서 홀로 나와 걸어 간다.
@, 늦게 숙소에서 나와, 여수 시장을 구경하며 아침식사를 하고 쇼핑를 하고 나서 정음 백양사 구불매를 보러 갑니다.
@ 백양사 구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는 350년이 넘는 동안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아름다운 담홍색 꽃과 은은한 향기를 피우고 있는 홍매이며, 2007년 10월 8일부터 국가에서 천년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원래는 이곳에서 북쪽 100m 정도 떨어진 옛날 백양사 대웅전 앞뜰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워 왔다. 그러다가 1863년 절을 옮겨 지을 때 홍매 와 백매 한 그루씩을 이곳에 옮겨 심었는데 지금은 백매는 죽고 홍매만 남아 있다. 1947년 만암대종사가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古佛叢林)을 결성하면서 이 나무가 구불의 기품을 닮았다 하여 "고불매" 라 부르기 시작했다. 매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남 5매(梅)로 백양사 고불매(古佛梅), 선암사 무우전매(無優殿梅), 전남대학교 대명매(大明梅), 담양군 지실마을 계당매(溪堂梅), 소록도 수양매(垂楊梅)를 꼽는다. 고불매의 나무 높이는 5.3m, 수관폭은 동서로 6.3m, 남북으로 5.7m 이며 고목의 품위와 기품을 지키며 백양사를 대표하는 나무이기에 병해충을 방제하고 상처 난 줄기에 외관수술도 하고, 줄기가 찢어지지 않도록 지주를 받쳐주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 백양사를 마지막 탐방으로 이번 여행의 일정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그 어느 여행보다 즐겁고 알찬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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