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임실 옥정호 와 의견비

노송☆ 2020. 5. 9. 21:11

@, 2020년 5월 2일 토요일 맑음

@,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유역면적이 763㎢이며 저수면적이 26.3㎢로

   총저수량은 4억3천톤에 달하여 호남평야를 적셔 곡창지대로 만드는 다목적 댐이다.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로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오봉산, 국사봉, 회문산과 연계되어 있고 오봉산과 국사봉 산이 호수를 양팔을 벌려 감싸

   안은 듯한  풍경과 사계절 다르게 보여진 옥정호 붕어섬은 사진작가가 많이 찾는 최고의 명소이다. 아침햇살을

   받아 호수 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마치 신선이나 노닐 법한 풍경으로 국사봉에서 보는

   옥정호 붕어섬은 최고의 백미로 마치 백두산 천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옥정호의 풍광

  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호수주변에 물안개길 13㎞을 조성(2012년 준공) 많은 탐방객이 옥정호를 찾고 있다.


@, 숙소에 나와 국사봉 전망대에 가기전에 근방에 있는 정읍구절초 테마공원에 들려 보기로 랬다.

     구절초 철이 아니라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지만 역시 별 구경거리는 없었다. 가을 축제를 위하여

     제초 작업및 여러가지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 테마공원 앞 산에서 본 구절초 테마공원

▽ 구절초테마공원을 출발 749번 도로를 드라이브 하면서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을 찾아 간다.

    가는길에 어제 야경을 보러 왔다 간 운암대교 모습를 살짝 찍어 보고....





▽ 국사봉 전망대 오르면서 뒤 돌아 본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 (09:07)

▽ 1차 전망대에서 본 붕어섬


▽ 2차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붕어섬




▽ 전망대에서 바라 본 749번 도로



















@ 국사봉 전망대에서 붕어섬을 관람하고 임실의 의견공원인 원동산을 찾는다.

    찾아가는 방법은 네비에 "오수관촌 농협"를 입력하고 가면 바로 농협 앞이 의견비가 있는 원동산이다.

    임실 오수의견 공원을 치면 다른 곳으로 안내 한다.

▽ 의견비가 있는 원동산 정문


 

@, 임실 오수의견비는  옛날 1,000년전 임실 오수에 살던 충견을 기리기 위한 비이다.

    임실에 있는 오수면의 오수(獒樹)는 한문으로 보면 다 알듯이 개오에 나무수 이다

    한문만 보면 개와 관련있는 지역 이구나 누구나 알것이다

    오수개(獒樹-)는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잠든 주인을 위해 목숨을 걸고 주인을 구했다는 개의 이야기다.  

    고려대의 문인 최자(崔滋)가 쓴 1230년에 보한집(補閑集)에 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고려 거령현(오늘날의 임실군 오수면 영천리)에 살던 김개인(金蓋仁)은 충직하고 총명한 개를 기르고 있었다

    어느날 동네 잔치를 다녀오던 김개인이 술에 취해 오늘날 상리(上里)부근의 풀밭에 잠들었는데 때마침 들불이

    일어나 김개인이 누워있는 곳까지 불이 번졌다

   불이 계속 번져오는데도 김개인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그가 기르던 개가 근처 개울에 뛰

   어들어 몸을 적신 다음 들불위를 뒹굴어 불을 끄려 했다

   들불이 주인에게 닿지 않도록 여러차례 이런 짓을 반복한 끝에 개는 죽고 말았으나 김개인은 살았다고 한다

   김개인은 잠에서 깨어나 개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음을 알고 몹시 슬퍼하며 개의 주검을 묻어주고  

   자신의 지팡이를 꽂았다고 한다

   나중에 이 지팡이가 실제 나무로 자라났다고 한다 . 그 나무가 바로 느티나무이다.

   훗날 개 오(獒)자와 나무 수(樹)를 합하여 이 고장의 이름을 오수(獒樹)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수 휴개소와 전북 임실군 오수면 시장마을에 오수개 동상이 생겼다




▽ 의견비가 있는 원동산에는 여러그루의 느티나무가 있는데 의견비 옆에 죽은 느티나무가 하나 서있다.

    몇 년전 벼락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바로 이 느티나무가 죽은 의견을 묻어 주고  그 무덤에 의견의 주인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꼿아 둔 지파이가 싹이 나 자란 나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나무가 죽어버렸다.

▽ 의견비각

    비각 안에 있는 고대 의견비는 그 오랜 세월 만큼 심하게 마모돼었는데 전문가들이 탁본을 떠본 결과 앞쪽은 

    개 모양, 뒷쪽은 그 비석을 세우는데 비용을 보탠 옛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 오수 원동산 선정비



▽ 가운데 싹이 나지 않은 느티나무가 오수개 설화가 전해지는 느티나무다. 2011년 낙뢰를 맞고 500년 삶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 비목만냥 의견비와 의견상 곁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