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회사 뜰에서 본 별꽃

노송☆ 2014. 3. 18. 14:51

@ 2014년 3월 17일 월요일 맑음

 

 

 

 

@@ 별꽃

밭이나 길가 들에서 자라는 잡초에게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데

옛사람들은 작은 꽃을 별로 본 것입니다.별꽃의 작은 꽃잎은 5장인데 한장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10장으로 보입니다.너무 작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해서 꽃잎을 많게 보여야 가루받이를 위해 곤충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별꽃은 그밖에도 비밀을 간직하고 있답니다.비가오거나 해가 뜨지 않으면 그나마 곤충마져 찾지 않기 때문에 꽃잎을 닫은채 혼자 가루받이를 해버리는 재주가 있답니다.별꽃은 줄기를 방석처럼 바짝 땅에 붙이면서 옆으로 번져나가고 꽃잎이 작아선지,유독 병아리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된답니다병아리들의 눈높이에 맞아서일까요...

.별꽃은 유한 성장을 한답니다줄기가 자라다가 꽃이 피면 성장을 멈추어버립답니다.그래서 줄기 끝은 자라지 않지만 대신 꽃 아래 줄기로부터 양쪽으로 두개의 가지를 내어 자라다가 또 꽃이 피면 성장을 중지하는 대신 다시 아래 줄기에서 두개의 가지를 내어 뻗어가면서 연신 꽃을 피웁니다.그러니 키를 키울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하늘의 별은 서서 올려다 보아야 하지만.땅의 별은 주저 앉아서 내려다 보아야 자세한 모습이 보인답니다..별꽃은 원산지가 유럽이랍니다.자생지의 별꽃은 늦가을에서 늦겨울까지 성장하게 된답니다. 매우 척박한 환경에서 자리게 됩니다.그래서 물이 부족한 계절적 환경으로 인해 작은 물방울이라도 모아서 뿌리로 보내야 하는데...이 줄기의 털이 그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줄기의 털은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답니다.별꽃이  추운계절에도 파릇파릇하게 자라는 것은 이런 꼼꼼한 솜씨 덕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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