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맑음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1335-1408)의 능이다.
건원릉은 동구릉에서 가장 중앙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의 뛰어안 무장이었던 이성계는 1392년 개경(지금의 개성)에서 왕위에 올라 새 왕조를 열었다. 태조는 7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고 나라의 이름을 조선으로 정하는 등 조선 왕조의 기틀을 이루어 놓았다.
△ 건원릉 가는길
△금천교와 홍살문
△ 참도와 정자각
@ 참도(參道) : 롱살문에서 정자각까지 돌을 깔아 놓은 길, 왼쪽의 약간 높은 곳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신도
(神道) 라 하며, 오른쪽의 임금이 다니는 길은 어도(御道)라고 하며 약간 낮다.
@ 정자각(丁字閣) : 한자의 丁자와 같다하여 정자각으로 불린다. 제향을 올리는 곳으로, 황제는 일(日)자 모
양으로 침전을 조성하고 왕은 정(丁)자 모양의 정자각을 조성한다. 정자각에 올를 때는
동쪽으로 오르고, 서쪽 계단은 축관만 사용하는데 이것을 동입서출(東入西出) 이라 함
△비각
△ 정자각 뒷문을 통하여 본 건원릉
△건원릉 정자각 동쪽계단으로 올라서면 바닥에 커다란 판석이 깔려 있는데 바닥에 이렇게 커다란 판석이
있는 정자각 바닦은 건원릉 뿐이다.
△ 동쪽에서 본 정자각 측면, 다른 정자각과는 달리 계단이 3개이다.
△ 대한 태조고황제건원릉
△ 태조 건원릉비(신도비)
@ 신도비(神道碑) : 능 주인의 생전의 업적을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
△비각과 정자각
△ 건원릉 능역에서 본 정자각
△ 건원릉
@ 태조의 비는 신의왕후 한씨(濟陵,북한)이고 계비는 신덕왕후 강씨(貞陵, 정릉동)이다.
태종 8년 74세로 승하했으며. 묘호는 태조(太朝)라 했다. 태조는 생전에 신덕왕후와 함께 묻히기를 원해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에 자신의 묏자리를 축조해놓앗다. 그러나 태종은 부왕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신덕왕후의 정릉을 도성 밖으로 이장하고 태조의 능을 지금의 자리에 조성했다. 보통 능호는 외자로 하지만 건원릉만 두자이다.
△장명등앞의 배례석, 태종의 헌릉에도 배례석이 있다.
△넉넉한 크기의 봉분 아래 부분을 12각의 화강암 병풍석이 둘러싸고 있고 봉분얖 혼유석 밑을 귀면이 새겨진 고석 5개가 받치고 있다. 양옆으로 망주석이 서 있다. 특이하게도 봉분에 잔디가 아닌 억새풀이 심어져 있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태조를 위해 태종이 고향에서 흙과 억새를 가져다 봉분을 덮어주었다고 전해진다.
△▽ 무인석 앞면과 뒷 모습
△문인석 앞과 뒷모습
@ 문인석과 무인석의 모습은 공민왕릉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건원릉의 조성은 조선왕릉의 기본 양식이된다. 문무인석의 임무는 언제든지 왕명을 받들 준비를 하고 대기하는 것이다.
△▽석마와 망주석
△▽ 양석과 호석
양석(洋石) : 죽은이의 명복을 빌며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설치함
호섯(虎石) : 능침을 지키는 호랑이 모양의 수호신. 양석과 함께 능침을 수호하는 의미로 밖을 지켜보는
형태로 설치함
@ 건원릉은 고려 왕릉 중 가장 잘 정비된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玄正陵)제도를 기본으로 조성되었으며 이후 조선 왕릉 제도의 표본이 되었다. 기본 능제는 현정릉을 따르고 있으나 석물의 배치와 장명등석의 조형 등 세부적으로 새로운 양식의 도입으로 일정한 변화을 주어 새 왕조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봉분 주위로 곡장을 두르는 방식은 조선시대의 능재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며 석물의 조형은 남송 말기의 중국풍을 따르고 있다.
△병풍석에 새겨진 방울과 방패물
△병풍석에 새겨져 있는 십이지신상
△ 판석인 치마석
△혼유석을 받치고 있는 5개의 고석
△▽ 곡장 뒤에서 본 건원릉
△소전대 : 능제를 마친 후 축문을 태우는 곳으로 3대 태종왕릉(헌릉)까지만 있고 이후 예감으로 대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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