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맑음
@ 이번 겨울에는 서울 시계를 도보 여행 하기로 하고 계획을 세워본다.
1), 서울의 시계의 둘레는 몇 km일까?
2), 서울시는 몇개의 구로 나누워졌나?
3), 산과 강, 그리고 하천은 얼마나 걸어야하나?
4), 구간을 어떻게 나누워야 좋을까? 등등을 알아 보기 위해 인터넷을 찿아보았다.
@ 조선시대까지는 4대문안이 서울이었다, 즉 동대문, 서대문, 남대문, 북대문을 따라 축성된 서울
성곽이 서울의 경계였다.
(서울의 內四山 =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을 따라 축성한 성곽이 서울성곽이다)
일제 말기인 1943년 3월 19일 공포된 조선총독부의 부령 제 163호에 따라 종로, 중, 동대문, 용산,
성동, 영등포, 서대문 등 7개구로 나누워 區(구)라는 행정 구역을 도입했다. 이 후 마포구가 1944년 11월
신설됐고 1949년 경기도 고양시 숭인면, 은평면 등 45개 리를 편입시킴과 동시에 성북구를 신설하면서
총 면적 268㎢ 로 광복 당시 보다 2배이상 커졌다.
1975년 강남구를 신설하고 다시 1995년 강북, 금천, 광진구를 신설하면서 지금의 25개 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서울의 행정구역은 총 25개 구, 522개 동, 605㎢에 약 1000만 명이 살고 있고
시청을 중심으로 직경은 약 40km 정도면 둘레의 길이는 총 138km에 달 한다고 한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을 20여개 이상을 올르내리게 되고 많은 유적이 있어 구간은
사정에 따라 적당히 나누워 걷기로 한다. 그 첫번째로 불암산을 걷기로 한다.
@ 불암산 구간 코스 == 삼육대 - 제명호 - 노원고개 - 불암산성(헬기장) - 깔딱고개 - 불암산 정상 -
돌산약수터 갈림길 - 덕능고개 == 약 6km == 약 3 시간
@ 교통 == 석계역(1.6호선), 태릉역(6,7호선), 화랑대역(6호선) 에서 1155번, 1156, 1225, 202번 승차
삼육대앞이나 담터고개에서 하차한다.
△ 위 지도의 노란점선이 도보 여행코스
△ 삼육대 앞에서 하차시는 정문을 통하여, 담터고개에서 하차시는 태강삼육초등학교 후문을 이용하여
제명호(위 지도 3번지점)로 간다
@ 불암산은 화강암으로 된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붙어졌
다고 한다. 불암산에 얽힌 전설도 재미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불암산은 원래 금강산에 있던 산이었다
고 합니다. 어느날 불암산은 조선 왕조가 도읍을 정하는데 한양에 남산이 없어 결정을 내리지 못 한다
는 소문을 듣게 되었고 그래서 자기가 남산이 되고 싶어 금강산을 떠나 한양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불암산 자리에 도착하여 보니 한양에는 이미 남산이 들어 서서 자리 잡고 있어 불암산
은 한양의 남산이 될 수 없었기에 금강산으로 되돌아 갈 작정으로 뒤돌아서서 갈 준비를 했지만 한 번
떠난 금강산에는 다시 돌아 갈 수 없다는 생각에 돌아선 채로 그 자리에 머물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불암산은 현재 보는 것과 같이 서울을 등지고 있는 형상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불암산은 온통 바위산을 이루고 있으며, 작지만 웅장한 기품을 자랑한다.
@ 후기 설명
삼육대 정문에서 20여분 올라가면 제명호(위 지도 3번)에 도착된다. (09:17)
△ 제명호 풍경
제명호 뒤로 호젓한 등산로가 이어졌다. 부드러운 흙길로 이어진 등산로 따라 약 10여분 올라가면
철망으로 만들어진 울타리가 있고 쪽문이 열려있다. (위 지도 4번 지점) 쪽문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조금가면 불암산 정상과 공릉동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된다.
△ 위 지도의 4번지점 왼쪽으로 올라 간다.
△ 오른쪽으로 갑니다. 정상까지 2.5km 남았습니다. ( 위지도 5번지점)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정자가 있는 쉼터을 지나 25분 정도 올라가면 헬기장
이 있는 불암산성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산성공터에는 운동기구도 있어 주민들이 올라와 이용하고
있다.
불암산성은 서울시 문화재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불암산 남쪽 능선에 자리한 불암산성은 오각형
형태의 산성으로 둘레 길이 236m의 소규모 산성이다.
이 일대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무늬없는 토기류와 삼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의 토기 조각이 주로 출토되
기도 했다. 아직 정식 발굴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입지환경과 축성기법 등을 고려하면 불암산성은
7세기경 신라가 한강유역 방어를 위해 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헬기장이 있는 산성에서 약 7-8분 정도 내려오면 깔딱고개인 4거리에 도착되고 거북바위와 두꺼비 바위
지나 20여분후에 불암산정상에 도착된다. 불암산의 정상은 사방이 확 트여 사방을 막힘없이 풍광을 즐
겨 볼 수 있다.
△ 깔딱고개 쉼터(위지도 7번지점)(10:24)
△ 두꺼비 바위
△ 쥐 바위
북으로는 앞으로 가야 할 수락산과 능선이 멋지게 펼쳐져있고 서쪽으로는 도봉산과 북한
산 능선이 파라로라마를 이루고 남쪽에는 서울시내 북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동쪽으로는 별내면의
아파트 건설현장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 정상에서 본 풍경
불암산 정상에서 내려와 쥐바위를 지나 석장봉에 올라서 덕능고개로 내려서는 시간은 1시간이면 족하다.
불암산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군 경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