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가을 풍경 2탄
그래도 나에겐 로멘틱 2010/11/08 13:48
@ 2010년 11월 7일 월요일 짙은 안개.
@ 범종루 누각을 통과면 안양루가 멋진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 부석사 안양루
@ 무량수전 맞은 편에 있는 누각으로 2단으로 쌓은 높은 석축 위에 세워진 정면
3칸,측면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된 건물이다. 누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
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어 일종의 누문 역할을 하는데 전면에 보면 2층 누각이지
만 무량수전 쪽에서 보면 단층 처럼 보이는 이 색 적인 건물이다.
@ 하나의 건물에 누각과 문이라는 이중의 기능이 부여 되어 있어 건물
전면에는 "안양루" 뒷면에는 "안양문" 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안양문은
극락에 이르는 입구를 상징하고 안양문을 지나면 나오는 무량수전은 극락
을 상징한다.
@ 안양루는 다포식 건물로 기둥은 층단주 형식으로 되어 있고 2층 내부 바닥
은 우물바루,천정은 우물천정이다. 2층 누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부석
사 경내의 전각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소백산맥의 연봉들이 펼쳐져 있
어 경관이 매우 좋다.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을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안
양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노래하는 시문을 남겼는데 누각 내부에는 많은
시문 현판이 걸려 있다.
@ 안양루 누밑을 통하여 나오면바로 무량수전이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본전으로 676년 산라 문무왕 16년때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였다. 그후 몇 번의 중창이 있었으며 조선 광해군때 단청하였다.
이 곳에는 국보 45호인 소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다. 특이한 점은 무량수전 건
물이 남향인데 이 건물안에 있는 불상만은 동향인점이 특이하다. 한 꼭 확인 하
시라.
@ 무량수전 앞에 있는 석등은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으로 부천의 광명을 상징한다.
4각 바닥돌은 옆에 무늬를 새겨 꾸며으며, 그 위에 아래 받핌돌은 큼직한 연꽃
조각을 얹어 가운데기둥을 받치고 있다. 8각의 화사석은 불빛이 퍼쳐 나오도록
4개의 창을 두었고 나머지 4면에는 세련된 모습의 보살상을 새겨놓았다. 특히
남쪽의 창을 들여다보면 무량수전의 현판이 정면으로 보인다.
@ 무량수전 측면의 추녀 모습
@ 무량수전 공포
@ 부석사의 전경, 오른쪽이 무량수전 건물, 가운데가 안양루, 안양루아래가 범종루.
@ 무량수전은 추녀의 네 킈를 8각의 활주로 받쳐주고 있고 기둥사이에는 중앙어칸,양협칸에 분합문을 달라 출입도록하였다.
@ 기둥에는 알맞은 배흘림을 두어 안정감을 주며 간결한 두공 과 우주에 보이는
귀솟음 수법은 건물 전체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중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