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2월 30일 @ 계속되는 야외 활동에 오늘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려고 하였으나 온 종일 내리는 백설이 온 누리를 눈꽃으로 만들어 가만히 집에 있게 하지를 않았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창경궁 설경을 보기로 하고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궁궐은 더없이 좋은 사색의 공간이다. 걸음을 떼면 시간과 공간이 훌쩍 달라진다. 전각 아래 왕이 거닐던 길이다. 옛 임금이나 된 듯 거드름을 피우며 느릿한 걸음도 좋겠다. 그 중에서도 창경궁이 으뜸이다. 그 이유는 창경궁은 다른 궁과 달리 나무숲이 많아 산책로가 많고 조용한 산책로를 걸으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오는 오늘, 왕이 되어 국사를 생각하며 천천히 깊은 사색에 잠겨 보겠노라! ▼ 집을 나서며 현관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본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