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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이야기=== 정릉 ==선덕왕후

노송☆ 2016. 11. 18. 20:29

@ 2013년 8월 8일 목요일 맑음

@ 예년보다 긴 장마가 끝나고 30도가 넘는 폭염속에 올해의 피서는 잘 관리되고 있는 조선 왕릉을 찾아 더위

   를 보내는 일정으로 잡아 봅니다.

@ 신독왕후는 상산부원군 강윤성의 딸로 태조의 계비다. 신덕왕후의 가문은 고려의 권문세가로 태조 이성계가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정치 영역을 넓혀 조선을 건국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담당했다. 태조의 원비는 신의왕후였으나 태조 즉위전인 1391년(고려 공양왕 3)세상을 떴기 때문에 신덕왕후가 조선 최초의 왕비로 책봉되었다. 신덕왕후는 태조와 원비 신의왕후 사이의 장성한 여섯 아들을 제치고 자신의 아들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는데 성공했을 정치적 역량이 뛰어난 인물이다. 태조와의 사이에서 방번, 방석 두 아들과 경순공주를 두었으며 태조는 신덕 왕후를 극진히 사랄했다고 전한다. 1396년(태조 5) 병환으로 승하했으며 태조는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흥천사를 세웠다.

 

▽ 정릉의 매표소와 정문

▽ 정문에 들어서면 안내표지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표지석이 보인다.

 

△ 금천교(왕릉의 금천을 건너는 다리로서 속세와 성역의 경계 역활을 한다. )

△금천교 네 모서리에는 돌기둥을 세워 다리의 유실을 방지한다.

△ 홍살문(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문, 붉은 칠을 한 둥근 기둥 2개를 세우고 위애는 살을 박아 놓았다. 홍문 또는 홍전문이라고도 한다.)

△태종의 명예 의해 현재의 자리로 천장해 온 정릉은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참도가 ㄱ 자로 꺾어 있어 일반적인 왕릉 조영 양식과 차이를 보인다.

@ 아버지 태조에게 인정 받지 못해 세자 자리를 신덕왕후 둘 째 아들 방석에게 빼았겼던 태종이 신덕왕후을 좋아할 리 없었다. 극진히 사랑했던 현비가 갑자기 승하하자 태조는 도성안에 왕릉터를 정하는것은 물론 강씨 봉분 우측에 자신의 봉분인 수릉(壽陵)까지 정하고 수릉의 능호를 정릉으로 정하였다(지금의 경향신문 체육관옆) 조선 왕릉 첫 능호인 정르에서 오늘날 중구 정동이 유래되었다.  잘 조성된 정릉은 태종이 즉위하면서 푸대접을 받았다. 태종은 1409년 2월 신덕왕후의 정릉을 정동에서 지금의 자리로 천장하고 그 석물은 광통교를 돌다리로 짓는데 사용했다.

 

 

△정자각의 동계

△능지기 옷

△ 정릉비각

△ 전면 비각에는 대한 신덕고황후정릉 이라고 써 있다.

△능상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정릉

△능상, 정자각, 수복방, 비각

△소전대

△정자각 뒤의 신교

△정자각 안에 있는 신좌

 

 

 

△ 능역 앞에서 본 정릉 모습

△ 왕릉의 능역은 3구역으로 나누워 지는데 봉분구역과, 문인석, 그리고 무인석 구역인데 정릉은 무인석이 없다.

△▽ 정릉의 장명등은 4각형으로 앞,뒤로는 통하였지만 좌우로는 막혀있어 다른 능의 장명등과는 다른점이 다. 이 장명등은 고려양식을 계승한 사각형 장명등으로 옛 정릉에서 옮겨온 것이다.

 

 

△▽ 정릉의 양석과 호석

 

△정릉의 혼유석과 고석

일반적으로 왕릉의 혼유석을 받치는 고석 4-개인데 정릉의 고석은 2개다.

고석과 혼유석은 옛 정릉에서 옮겨온 것이다.

△ 정릉에는 무인석이 없다. 문인석 아래에 무인석이 있어야 하나 공터만 있고 석상은 없다.

△문인석의 뒤 모습

△능상에서 본 정자각 모습

△ 정릉의 곡장 뒤 에서 본 정릉 모습

정릉이 이장되고 260년이 흐른 현종 10년(1669년) 송시열을 중심으로 서인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종묘에 부묘 하였다. 신덕왕후 정릉은 세종과 선조때 복위하자는 상소가 있었으나 복위 하지 않았다, 복위 한다는것은 선대 왕조의 정통성을 부정한다는 일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현종이 태종이 일으킨 왕자의 난 을 모를 리도 없었고, 신덕왕후를 인정한다능 것은 태종의 죄업을 인정한다는 일과 같은 것이니 현종이 쉽게 송시열과 서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리 없었다. 현종이 신덕왕후을 복위 시켰다는것은 신권이 왕권을 압도해 왕의 권위가 형편없이 추락한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왕릉에는 무거진 숲 사이로 산책길이 잘 나 있어 걷기 좋다.

 

△이 고통을 누가 알리요?

△▽ 소나무숲과 팥배나무

 

6형재나무

 

▽ 정릉의 원찰 흥천사를 둘러 보고 왔다.

 

 

 

 

 

 

 

 △ 흥천사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