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 9일
▽ 울금 단면
1, 울금(鬱金)은 생강과에 속하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다년생 숙근성(宿根性) 초본 식물로 약용과 관상용으로 각지에서 재
배되고 있다. 뿌리는 굵고 튼튼하며 말단이 팽대하여 긴 달걀 모양 덩이뿌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잎은 기부에서 나오며 잎자루의 길이는 약 5㎝이고 기부의 잎자루는 짧거나 거의 없으며 엽이(葉耳)가 있다. 높이 50~150㎝
까지 자라며 잎의 모습은 칸나와 비슷하게 생겼고 잎맥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2, 땅속에 지름 3~4㎝의 굵은 뿌리줄기가 있으며, 중심 뿌리줄기는 공 모양에 가깝다. 갈라져 나온 뿌리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바깥쪽은 갈색이고 속은 귤색인데 생강처럼 생겼다. 잎은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길고 4~8개가 다발 모양으로 나
온다.
3, 초가을에 꽃줄기가 20㎝ 정도 자라서 끝에 꽃송이가 달리며, 비늘 모양으로 겹쳐진 꽃 턱잎 안에 흰색 또는 연 노란색 꽃이
4~6월에 핀다. 하지만 극히 드물게 가을에 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
4, 기원전 600년경의 기록인 『앗시리아 식물지』에서도 울금은 이미 '착색성 물질'로 알려져 있었다.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에
서도 옛날부터 비단과 면을 물들이는 염색약으로 사용해왔고, 사람이 먹는 식품의 색깔을 물들이는 착색제 용도로 이용해 왔
다. 현재도 식용인 카레, 피클, 버터, 단무지를 물들이는 데 이용되고 있다.
5, 울금은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으며, 심, 폐, 간경에 작용하고, 기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울결된 것을 풀어주며
혈액을 서늘하게 하며 어혈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