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기행
남도여행 3일차 구례 사성암
노송☆
2021. 10. 28. 19:43
@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 사성암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오산(鼇山)에 있는 절이다. 산 정상부에 금강산 바위와 닮았다고 할 만큼 빼어난 바위군이 있다. 이 바위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암이라고 불리던 이 절이 사성암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의상, 원효대사 및 도선, 진각국사가 수도를 하였다 하여 사성암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사성암은 8~13세기까지 상당한 크기의 수도 도량이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은 높이가 3.9m, 전체적으로 간략한 음각 기법으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마애여래입상의 머리에는 넓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깨의 옷 주름이 촘촘한 격자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감슴 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 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뒤에는 광배가 잇고 머리 주위에도 2줄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 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와 넝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다
@, 광배 : 회화나 주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원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