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단풍
@,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맑음
@,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생 26명이 만나 대둔산 등산을 다녀 왔다.
모두 케이불카를 타고 올라가 휴계소에서 일부만 정상까지 같다 왔지만 무사히 잘 갔다 왔다.
@, 대둔산(大芚山)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산 으로
높이는 878m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
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본 대둔산
▽ 대둔산 전경
@,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노암(露岩)이 기암단애(奇岩斷崖)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한다. 유등천(柳等川)·
장선천(長仙川)·벌곡천(伐谷川) 등 금강의 여러 지류에 의하여 장기간 두부침식(頭部侵蝕)을 받아 곳곳에 기
암괴석이 형성되어 있다.
▽ 구름다리
▽ 구름다리에서
@, 지질은 대부분이 선캄브리아기 후기에서 고생대까지 걸쳐 있는 옥천층군(沃川層群) 및 고생대 초기의 대석회
암통(大石灰岩統)을 관입(貫入)한 석영반암(石英斑岩)으로 되어 있다.
식생은 대체로 높이 600m를 경계로 그 이하에는 소나무·상수리나무·개비자나무 등이 무성하고, 그 이상에는
신갈나무·졸참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울창하다. 이밖에도 고채목·돌양지꽃·천마제비난초·나나벌이난초 등 각
종 희귀식물이 자생한다.
▽ 삼선 철계단
@, 대둔산 동쪽 2㎞ 지점에 있는 350m의 배티[梨峙]는 과거 전라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고,지금도
여수∼청주를 잇는 17번 국도가 통과한다. 이 고개는 임진왜란 당시 완주군 소양면 신촌(新村)의 곰치대첩과
함께 전라북도를 지켜낸 격전지였다.
당시 황해로 진출하는 수로가 막히자 전라도의 곡창지대를 침공하려고 무주(茂朱)·금산(錦山)·진안(鎭安)·용담
(龍潭) 등에 집결하여 있던 왜군이 배티와 곰티[熊峙]로 진격하면서 큰 전투가 일어났다. 완주목사 권율(權慄)
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여 진산면 묵산리에 이치대첩비를 세웠다고 하나 일제가 폭파하여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 대둔산은 1977년 3월에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일대의 38.1㎢가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1980년 5월에 충청
남도 논산시 벌곡면·양촌면과 금산군 진산면 일대의 24.54㎢가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
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의첨봉(尖峰)이 경승지를 이룬다. 주
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와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 때 소실되었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
屠殿重建碑)만이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雨花樓)와 명부전·극락전·대불각 등이 있다.
▽ 정상 기념사진
▽ 간식시간
▽
▽ 대둔산 산행은 계단으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끝나는 산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산 길도 가파른 돌 계단이다
▽ 용문굴에서
@. 충청남도 쪽에는 낙조대(落照臺)의 일몰이 장관이다. 진산의 태고사(太古寺)와 벌곡의 신고운사(新孤雲寺) 등
고찰이 있었으나 모두 6·25전쟁 때 소실되었다. 특히 태고사는 신라 신문왕 때 원효(元曉)가 이 절터를 발견한
뒤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12승지(勝地) 중 하나이다.
한용운(韓龍雲)도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태고사는 절 뒤에 의상봉·
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農城)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
또 신흥리에는 삼국시대의 산성과 백제의 고분군이 있고, 신기리에는 20여 기의 고인돌군이 있다.
▽ 동심바위 : 신라문무왕때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3일을 이 바위아래서 지
냈다는 전설속에 지금도 이곳를 찾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올라 갈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내려 올때는 도보로 내려 왔는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소요 되었다.
(14:45 도착)
▽ 대둔산 등산 안내도
@, 코스 : 케이블카매표소 - 승강장 (휴계소) -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능선삼거리 - 마천대(정상) - 능선삼거리
- 용문골 삼거리 - 용문굴 - 칠성봉 전망대 - 용문굴 - 이정표 - 케이블휴계소 밑 통과 - 동심정 휴계소
- 동학농민 혁명전적비 - 매표소 = 약 3시간 소요
▽ 산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 식사를 하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