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강원도 화천 여행

노송☆ 2017. 1. 9. 18:35

@ 2017년1월

▽ 파르호 선착장에서 본 파르호


아픔과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곳 파로호

1943년 일제강점기 화천수력발전소의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의 원래 이름은 화천호였다. 지역의 이름을 딴 자연스러운 이름은 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내린 현판으로 ‘파로호’로 바뀌었다.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란 의미는 중국 공산군 3만 명을 이곳에 수장시킨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이름으로 전쟁 속에 죽어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다.

1980년대 북한의 수공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세워진 평화의 댐 건설로 한때 그 바닥을 드러낸 파로호 아래로 수많은 고인돌과 선사유물이 출토되었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남과 북 대립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파로호는 그 아름다움 속에 전쟁의 아픔을 숙명처럼 간직하고 있다. 호수의 경관을 가장 멋지게 전망하는 지점 또한 전쟁을 기념하는 안보전시관이다. 사람과 물고기와 철새와 숲과 나무가 모두 함께 평화를 즐기는 자유의 호수가 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 유람선, 하절기에는 평화의 땜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 안보전시관

   선착장 위 도로 옆에 위치 해 있다. 전시관 사진







▽ 전망대에서 본 파르호


▽ 여기에서도 용화산 등산을 할 수 있다.

▽꺼먹다리


@ 꺼먹다리는 화천댐과 화천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놓인 다리다. 상판이 검은색 콜타르 목재라서 '꺼먹다리'라

   불리기 시작했다.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광복 이후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그러다 한국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과 역사성으로

  다리는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됐다. 또 건립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교량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름처럼 까뭇한 다리 곳곳엔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꾹꾹 담겼다. 특히 교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포탄과

  총알 흔적이 그대로 남아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상처를 입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서 있는 모습에

  진한 애잔함이 느껴진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 딴산폭포


화천읍에서 약 4㎞ 떨어진 딴산은 파로호와 평화의댐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이라기 보다는 섬같이 물가에 떠 있는 조그만 동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에 바위가 울산에서 금강산으로 가던 중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다 채워졌다하여 이 곳을 지나가다 머물렀다 한다. 물가에 홀로 섬처럼 두둥실 떠 있는 딴산의 모습도 이채롭지만 일대의 산 그늘과 강물이 시원해 쉼터로 부각되고 있다.



▽평화의땜

















▽ 늦은 점심을 화천읍내 대청마루에서 했다.